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18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제6차 작업환경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작업환경실태조사는 노동자의 작업환경파악을 위해 사업장의 일반현황과 위험기계·기구 보유 현황, 화학물질 취급현황 등을 점검하는 조사로 1993년부터 5년마다 시행되고 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에서 5인 이상 제조업은 전수조사 대상, 5인 미만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표본조사 대상이다.
화재·폭발 등 중대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화학제품 제조업, 통신장비 제조업 등 14개 업종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인 경우에도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이 사업장에 조사표를 보내 사업주가 사업장의 일반현황, 위험기계·기구 및 유해작업 현황, 화학물질 취급현황 등을 미리 작성하게 한 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조사결과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공단 내 전담팀을 만들어 조사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의 작업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조업 중 5인 이상 규모로 전수조사 대상인 업체는 약 14만개소로 전체 중 78%를 차지한다.
5인 미만이면서 전수조사 대상인 사업장은 1만 6천개소, 표본조사 대상인 곳은 1만3천개소이며 비제조업은 1만개소가 조사대상이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