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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시장 화재예방 방법

기사승인 2022.04.04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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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원 봉산119안전센터장

최근 대구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 화재등 재래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전통시장은 옛 정취와 지역의 특색를 알 수 있는 많은 관광객등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이 돼 주기도 한다.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등 근래에 여행코스로 전통시장이 선정될 만큼 여행객들에게는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여행지가 되기도 한다.

지난 5년간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전통시장에서 화재발생은 총 236건이며,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4명과 재산피해는 525억원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시간은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인적이 드문 시간에 발생한 화재가 46.6%에 달하고 화재 원인은 전기적인 요인이 45.3%로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타기 쉬운 물건이 여기저기 많이 쌓여 있고, 방화구획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점포가 밀집돼 있어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점포 전체로 빠르게 확대된다.

​​통로와 출입구가 좁은 곳이 많아 불특정 다수인의 대피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다수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노후 된 전기 시설과 전기 배선도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후 된 전선 피복은 이물질의 간섭이나 개량되지 않은 건물 외벽의 함석판 등 구조물에 의해 스파크가 생기며, 문어발식 전기 코드 사용에 의한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와 피해구제 제도 등 국가적인 정책과 상인들의 관심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통시장 내 스프링클러나 화재감지기와 같은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 점포 내 소화기 비치 상태 등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또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 매뉴얼을 배포하고 소화기 작동 실습 등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하여 예방율을 높일수 있다. ​

전통시장의 경우 점포들의 밀집도가 높아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안전점검을 통해 상인들이 안전하게 생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인들 스스로 인식을 바꿔 좌판이나 적치물을 정비하고 소방차량의 진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안전의식이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소중한 추억까지도 지켜줄 수 있다.

​안전은 최고의 투자라는 생각으로 올해는 전국의 전통시장이 단 한 건의 화재 사고 없는 훈훈한 봄을 나기를 바란다.

서대원 봉산119안전센터장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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