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완주군 제공 | 통합관제센터 |
10년 차를 맞은 완주군 통합관제센터가 주민들의 안전을 톡톡히 책임지고 있다.
지난 21일 전북 완주군에 따르면 군 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4년 도내 군 최초로 개소됐다.
현재 관제요원 12명이 533개소 1천128대의 CCTV를 4조 3교대로 일년 내내 쉬지 않고 모니터링 중인데, 지난해에만 강력범죄, 교통사고, 재난 및 화재 대응 등에 576건의 영상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관제요원 모니터링에 의한 경찰 출동은 80건, 차량 도난이나 자살 의심 등에 따른 수배차량 알리미 등록은 154건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관제요원이 CCTV 분석으로 실종 치매노인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으며, 이에 완주경찰서는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화재나 폭행,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도 신속하게 경찰에 연락해 큰 사고를 막은 사례도 있다.
완주군은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을 계속해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방범 CCTV 설치 사업을 군정 100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주민참여예산 마을방범용 CCTV 설치사업, 범죄취약지역 방범용 CCTV 설치사업, 안전한 밝은 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24개소에 87대의 CCTV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삼봉지구 2단계, 미니복합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CCTV 설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효율적인 관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