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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화장솜, 세균·곰팡이 있을 수도

기사승인 2024.03.21  16: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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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 근거가 불분명한 효과 표시 사례

기초 화장품을 바르거나 화장을 지울 때 주로 사용하는 화장솜의 위생과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세균과 진균 등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검출된 세균 수는 g당 50~2천200CFU, 진균은 g 당 50~300CFU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위생용품 관리법상 일회용 면봉의 기준인 세균 또는 진균 수 300CFU/g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멸균처리나 살균처리를 했다고 표시한 제품에서도 진균이 검출돼 문제가 된다.

아울러 45개 제품 중 18개가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았고,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이나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구를 표시해 소비자원의 지적을 받았다.

다만 모든 제품에서 납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가 협의해 화장솜의 안전 관리를 담당할 부처를 지정하고 구체적 안전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비자는 화장솜의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습기가 덜한 곳에 제품을 보관하고, 주름 개선 등 근거가 없는 효과를 부각시키는 광고 표기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균이나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 16곳 중 14곳은 시정 권고를 받아들여 품질 개선 계획을 알려왔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한편,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화장솜·미용화장지·면봉 관련 피해 사례는 모두 557건이다. 이 중 접촉성 피부염이나 안구 손상 등 피해 신고가 있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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