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150곳을 선정, 내달 1일부터 7월 9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50억 원 이하) 작업장, 위험물 사용·용접 등 화재 위험이 큰 현장, 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공사장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 건설현장 점검 조직을 개편, 각 청의 건설관리실을 건설관리국으로 확대하고 건설현장 점검을 전담하는 건설안전과를 신설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공사의 품질·안전관리 계획의 적정성, 위험물 취급실태, 타워크레인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벌점 부과 등 시정명령과 업무정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불시 특별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막고 현장의 안전의식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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