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KTX(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23일 오전 10시 50분경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KTX 열차 유리창에 금이 갔다. 이 열차는 오전 9시 13분경 전북 전주역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역으로 가던 중이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열차는 내·외부에 두 겹의 유리창이 있는데, 이번 균열은 외부 유리창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절기가 되면 눈과 뒤엉킨 자갈 등이 열차에 튀어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만 5건의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설계상 내부 유리창은 쉽게 파손되지 않는 강화유리여서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운행을 계속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평소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며 "승객들이 이번 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내용을 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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