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노동부 |
고용노동부가 지난 17일 사업장의 중대재해감축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 및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협회는 산업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 메세지나 이미지를 담은 스티커 50만 장을 제작하고 고용부는 이를 사업장 지도 시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촘촘하게 규제하고 처벌을 강화해도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전의식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내재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39개 지역에서 800여개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이러한 활동에 더해 양 협회가 자체 자원을 동원해 안전보건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주신다면 우리 일터에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고 안전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자기규율적 예방체계 확립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만연한 안전 경시 풍조를 바꾸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별로 범국민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등 민간합동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비롯해 안전보건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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