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가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 설치된 출렁다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출렁다리는 케이블에 의해 지탱되는 다리인데, 위로 보행 시 다리가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작년 말 기준 238개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개정 매뉴얼은 주 케이블 등 부재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한 조사 방법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 이상 징후의 유형에 따라 실행해야 할 긴급 안전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에 대한 상세할 설명을 더하고 주요 부재 및 결함 사례를 사진 자료로도 제시했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 출렁다리를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하고 출렁다리 안전관리를 관광이나 공원 관련 부서가 아닌 시설물 안전 관련 부서로 일원화해달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되면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시설물관리계획 수립과 정기안전점검 등 안전관리의 대상이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238개 출렁다리 중 171개가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상태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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