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경산소방서 구조구급담당 지방소방경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천과 계곡, 바다 등 물놀이 장소를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찜통더위속이라 시원한 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174명이 물놀이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된 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사망사고의 80%이상이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에서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관내 주요 물놀이 지역 5개소(청도 운문댐 하류보, 동창천, 산성철교, 남산계곡, 대동계곡)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물놀이 사고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사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수난구조요원, 수변안전요원으로 구분되며, 수난구조요원은 수난구조관련 업무 1년이상 종사자 등 전문자격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수상안전, 인명구조등을 담당하고 수변안전요원은 봉사정신이투철한 대학생 등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져 순찰활동, 응급처치활동 등을 맡고 있다.
이런 소방서의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물놀이 안전수칙준수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물에 들어가기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수영금지·위험구역 출입통제, 음주수영 등을 절대 금지하고 어린아이는 보호자나 수상구조대원이 있는곳에서 물놀이를 하여야하며 기상청의 일기예보 등을 미리 숙지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또한 익수자를 발견했을 때는 큰소리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무리한 구조를 삼가고 스티로폼, 튜브 등으로 구조대원이 올때까지 익사방지조치를 해야한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아무리 안전수칙 준수 등을 강조해도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므로 피서지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올여름은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온가족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
김갑수 경산소방서 구조구급담당 지방소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