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에서 2.5t 가량의 철근 더미가 타워크레인에 묶여 이동하던 중 공사장 옆 주택 옥상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근 추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난간과 2층 창문 일부가 파손됐다.
현장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을 처음 설치한 뒤 하중 테스트를 하려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수평 크레인이 기울어 내려앉으면서 철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크레인 작업자의 업무상 과실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조사를 벌인 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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