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 가량 기울었다.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한 바 있다.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건설사가 흙막이와 옹벽을 제대로 설계·시공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
흙막이는 공사장에서 임시로 흙이 무너지지 않게 세운 시설물이며, 옹벽은 토사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동작구청은 사고조사위원회를 편성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며, 책임소재를 찾기 위해 붕괴과정을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