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특급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9시 53분경 호텔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 천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불은 영업마감을 준비하던 트레이너 A(30)씨에 의해 발견 및 신고됐으며 10여 분 만에 소화됐다.
이날 호텔 내 소방호스로 진화 작업을 벌이던 A씨가 연기를 조금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자동 화재탐지 설비가 정상 작동하면서 비상경보 벨이 울렸고, 비상방송에 따라 호텔 투숙객 40여 명은 무사히 1층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큰 불이 나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김승용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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