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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 확산··· 예방수칙 잘 지켜야

기사승인 2020.01.29  1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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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종류 관계 없이 쓰는 것만으로도 예방효과
- 손 씻을 수 없을 때 휴대용 손 세정제 도움
- 국내에선 고글 착용 필요 없어

중국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했다고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또는 우한 바이러스)가 연일 확대 전파되며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29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보건당국은 총 4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 같은 때 기준 일본에서는 총 7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고, 홍콩에서는 8명의 확진환자가 발견됐다.

중국 전역에서는 같은 때 기준 총 5천970명의 확진환자가 신고됐다. 약 열흘 전인 20일 278명이었던 환자가 순식간에 6천여명에 가깝게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20일 4명의 확진환자가 보고된 반면, 29일에는 확진환자의 규모가 87명까지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입과 코를 씻어내는 것이 도움되며,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고, 호흡기질환자와의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다.

 

▷"KF94? KF80?" 마스크는 어떻게 써야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하면서 공기 중으로 튄 침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사람간 전염이 이뤄진다. 비말은 공기 중에 오래 떠있을 수 없고 이동거리가 짧다.

우한 폐렴은 병원체가 공기 중에 상시 부유하면서 전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KF80 등급의 마스크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한다. 불필요할 정도로 차단율(KF 수치)이 높은 마스크는 오히려 호흡곤란 등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감염자로부터 나온 비말이 착용자의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기 때문에 코와 입 등 호흡기를 잘 가려줄 수만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안쓰는 것보다는 낫다.

반면, 차단율이 높은 KF94 이상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도 입과 코를 모두 가리지 않았거나, 마스크가 얼굴위에 떠있어 외부 공기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면 감염 예방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아울러 마스크는 가급적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지 않는 마스크를 실수로 뒤집어 재착용하면 바깥면에 묻어있던 유해물질이나 바이러스를 흡입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 세척은 어떻게, 얼마나 자주 해야하나

손 세척은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는 것이 효과적이며 적어도 한시간에 한번은 씻는 것이 좋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손잡이 등을 잡은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만일 세면대가 없어 손을 씻을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이 70%정도 포함된 손 세정제로 손을 씻을 수 있다. 바이러스는 알코올이 70% 정도 함유된 세정제에 닿으면 사멸한다. 자주 손을 씻을 수 없는 환경에 있다면 손 세정제를 휴대해 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손을 코나 입, 눈가에 가져다대지 않는 것이 좋다.

 

▷눈 보호를 위해 고글을 써야하나

바이러스가 눈의 점막에 닿으면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우한 폐렴에 감염될 확률은 상당히 낮다.

일상 생활에서 고글을 착용하는 것은 불필요한 대응일 수 있다. 29일 기준 국내에서는 확진 환자를 대면할 가능성이 낮고, 안경만으로도 대화 도중 튀기는 비말 등을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의료진이 고글을 착용하는 이유는 이들이 확진환자와 오랜시간을 보내거나, 혹은 그러한 상황을 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가글로 입안을 헹구거나, 식염수로 코 안을 씻어내는 것이 도움될 수 있으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삼가고 호흡기 증상자와 거리를 두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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