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인천 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시민단체가 수돗물 감시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부평평화복지연대와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직접 통제하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평정수장 시민감시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시민단체는 "인천시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에 따른 사후 대책으로 고도정수장 조기 준공과 운영 등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고도정수처리장 관리·운영이 제대로 안 돼 이런 사고가 발생했고 붉은 수돗물 사태와 같이 결국 이번 사고도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감시단은 현재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이에 대한 도의적·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9일부터 인천 가정집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모두 257건으로 집계됐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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