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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하는 졸음운전 경보장치 자체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20.09.07  1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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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합성=이은 기자 | 자동차 운전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졸음운전 경보장치'를 보급하고자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공사는 이번에 개발하는 경보장치를 통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이 수치가 운전자가 졸음을 느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경보음을 울리고 안내를 전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를 환기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고 졸음이 유발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강원본부를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경보장치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도로공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보장치를 부착한 뒤 환기 횟수가 늘었다는 응답자는 시범 운영 대상자의 61%에 달했다. 하지만 되레 환기 횟수가 줄었다는 응답자도 9% 집계됐다.

현재 이같은 경보장치는 운전자 만족도가 높은 반면 시중에서 고가로 판매되고있어 소비자의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공사는 이에따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경보장치를 자체 개발해 시중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다음 달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경보장치 700여개를 우선 확보해 사고 시 대형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물차 운전자를 중심으로 제품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면 탑승자가 내쉬는 이산화탄소만으로도 졸음운전을 유발 할 수 있다"며 "졸음운전 취약운전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경보장치를 무상 보급하고 향후 운영 성과를 토대로 2차 공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명 증가했다.

사망 사고 원인으로는 졸음·주시 태만이 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과속 11명, 무단보행 6명 등 순이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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