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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균열 안전 문제없어··· 보수할 것"

기사승인 2022.08.26  15: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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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 지난 3월 24일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지난해 4월 성산대교에서 균열이 발견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큰 문제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균열은 시공상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산대교는 1980년 지어진 이후 40년가량이 지났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오래된 교량의 성능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균열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부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사단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균열 폭은 0.2mm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가건설기준이 허용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폭은 0.3mm 이내로, 기준에 따르면 안전성과 내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조사단은 엄격한 안전성 검사를 위해 성산대교 통행이 가능한 최대 무게를 초과하는 40t짜리 덤프트럭을 통과시키는 실험도 진행했다. 다행히 이 실험에도 교량이 무게를 견디는 기능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열은 시공 중 발생한 하중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임시로 설치된 바닥판 위에서 45t의 대형 크레인이 작업을 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상효 조사단 위원장은 "이번에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통상적으로 생길 수 있는 수준"이라며 "공사 당시 균열을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공사 주체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민간대행업체가 공사를 감독하는 책임감리를, 서울시가 직접 전문가를 채용해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 11월까지 성산대교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내구성 향상을 위해 균열이 생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바닥판과 바닥판을 떠받치는 보의 결합이 불완전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공 과정에서 잘못은 없었는지, 감리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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