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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다리건설 현장, 5.3m 철근 수십 개 쓰러져··· 2명 사망

기사승인 2018.01.18  15: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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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 29분경 전남 영광군 군남면 한 다리 건설 현장에서 철근 더미가 무너져 김모(66)씨, 주모(60)씨 등 작업자 2명이 깔려 숨졌다.

김씨와 주씨는 교각의 기초를 이루는 길이 5.3m에 두께 30㎜의 철근을 조립하는 중, 철근 수십 개가 잇따라 쓰러지면서 그 밑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 2명은 사고 1시간여 뒤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현장은 영광군 군남면 도장리와 불갑면 순용리를 잇는 낡은 다리에 77.5m 구간의 다리를 새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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