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지난 13일 해운대구 명성요양병원에서 피난약자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소방안전교육 및 재난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재난상황 발생 시 자력대피가 불가능한 고령의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화재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처 요령 숙달을 중심으로 소방관 및 병원 관계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 및 훈련은 병원 관계자, 환자 및 보호자들이 재난발생시 실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기발생기를 활용한 가상의 화점을 선정하여, 각 층별 피난통로와 피난계단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대피할 수 있는 피난동선 확보와 자위소방대원들의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활용 실물화재 진압 등 실제훈련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을 진행한 해운대소방서 관계자는 “밀양세종병원 화재 이후 관내 23개의 의료시설에서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였다”며 “지속적으로 의료시설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건물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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