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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근로자 4人 추락사고, 안전관리 준수 여부 집중조사

기사승인 2018.05.21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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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당진∼대전 고속도로 한 교각에서 발생한 근로자 4인 추락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경찰, 노동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민관합동으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에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오전 8시 47분경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예산군 신양면 차동1교 3번 교각에서 교량 하부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점검 통로가 무너지면서 3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민관합동 사고조사단은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21일 해당 차동 1교 3번 교각과 교각 30여m 아래로 떨어진 교량 점검시설(경사형 계단 통로, 이하 점검 통로)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조사단은 교각과 점검 통로를 고정하는 앵커볼트 8개가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일부 앵커볼트의 경우 설계상 길이가 120㎜인 것과 달리 90㎜에 불과한 것을 확인했다.

국과수는 규격이 다른 앵커볼트로 인해 근로자 4명과 용접용 발전기 등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추락했는지, 앵커볼트로 점검 통로를 고정하는 콘크리트의 타설 등이 문제가 됐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 감식과 별도로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 당일 작업이 도로공사 작업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와 공사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수칙 준수 여부는 물론 유지보수 공사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공사 매뉴얼 준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감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 소환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차동1교는 2009년 5월 준공됐으며, 점검 통로는 지난해 12월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현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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