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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고령화' 순식간··· 고령 노동자 5년새 20만명 증가

기사승인 2019.09.30  0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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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에 종사하는 55세 이상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취업자 수 2천732만 2천명 가운데 55세에서 79세 고령층 취업자 수는 773만9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고령자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고령자 취업자 수는 8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고령인구 증가속도는 전체 취업자 수 중 고령인구 증가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설업 고령 취업자 수는 66만5천명으로 지난해 64만6천명보다 1만9천명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4년에는 건설업 고령 취업자 수가 46만5천명 수준이었지만 2016년부터 종사자 수가 54만8천명으로 집계되면서 고령 노동자가 50만을 넘어선데 이어 이후 1년 만인 2017년에는 61만7천명이 근로, 현재 60만 이상의 고령 노동자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건설현장 고령화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문제라며 숙련 내국인 노동자의 연령이 높아지는 반면 건설현장에 유입되는 청년이 극히 적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령노동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노동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기능인력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고령 노동자이기 때문에 건설업 고령화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고령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퇴직연금 등의 노후대책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건설업의 노동 강도가 높고 근로 조건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변화해야한다며 임금체계 개선 등을 통해 청년층의 유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건설 일자리는 평생 일하는 직업이라기보다 잠깐 일하는 일용직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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