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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방하목교' 일부구간 기준 미충족··· 내달 재시공 설계 착수

기사승인 2019.11.29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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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18년 준공된 충북 옥천군 안내면 소재 '방하목교' 일부구간이 도로시설기준에 부합하지 않게 시공된 사실을 확인하고 재시공·안전시설 설치 강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해당 공사의 발주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3월 자체점검 과정에서 방하목교 5번 교각이 설계도면보다 1m 높게 시공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안전점검을 실시, 차량 공용 시 구조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정확한 구조적 안전성 등 시공실태 확인을 위해 '(사)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정밀하게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구조물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나 5번 교각 상부구간의 최소종단곡선길이·정지시거 등이 도로시설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방하목교 일부구간은 중·장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방하목교 구간에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운영 중이며, 방하목교의 근본적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로시설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방하목교 보은방향 2개 경간 70m를 철거하고 재시공할 방침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교량이 잘못 설계된 것을 인지한 3월부터 과속 단속카메라, 교통안전표지 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당 구간의 신속한 재시공을 위해 올해 12월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 완료 후 내년 2월부터 철거 및 재시공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방하목교 보은방향 2개 차로는 전면 통제될 예정이며 옥천방향 2개 차로가 양방향 통행으로 전환 운영된다.

재시공 기간 중 도로 순찰, 과적 단속이 강화되고 강우·강설 등 기상 악화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방하목교가 잘못 시공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발주청·시공·감리 등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징계를 요청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방하목교의 재시공이 완료될 때까지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는 등 도로관리를 강화할 것이며, 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통행속도를 저감해 운영할 계획이니 도로 이용자의 안전운행과 교통전환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에 교육 및 점검을 강화하고 감사 결과에 대해 일벌백계해 업계 등의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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