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가 급격하게 따뜻해진 날씨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해빙기 취약시설 총 196개소를 오는 27일까지 일제 점검한다.
구는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붕괴, 균열, 전도 등 피해가 우려되는 옹벽·석축, 급경사지 등 사면과 굴착공사 중인 건설공사장 등을 살피기로 했다.
현장 점검에는 업무 담당자 2명 이상이 한 조를 이뤄 이중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보수 및 보강을 위해 일정 시일이 필요한 경우 안전점검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해 조치 이후까지 해당 사항을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1차 현장 점검을 실시, 점검 대상 196개소 중 41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안전 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는 현장은 35개소, 현장 조치가 이뤄진 곳은 1개소,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진 곳은 5개소로 파악해 관리 중이다.
아울러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지역 추가감염 방지를 위해 점검 시 현장에서 전염병 예방 수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에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므로 사전에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 사고 없는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어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