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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외치자 반응한 AI... 독거노인 목숨 구해

기사승인 2020.08.04  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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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 제공 | 한 어르신이 '아리아'의 사용 방법을 듣고 있다.

경남도가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급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캔들'이 위험에 처한 독거노인의 목숨을 구했다고 알려져 이목을 끈다.

경남 의령군 부림면의 한 주택에 거주하는 A(82)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5분경 몸의 이상을 느끼고 인공지능 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 라고 얘기했다.

아리아는 비대면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어르신들께 제공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부를때 사용되는 이름이다.

어르신의 구조 요구를 인식한 스피커는 즉시 부림면센터와 보안업체, 통신사에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보안업체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119 구급대원을 출동시켰다.

A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현재는 건강을 되찾고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AI 스피커를 보급하면서 위급상황 발생 시 "아리아 도와줘"라고 외치게끔 교육하는데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AI스피커는 자신을 부르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어르신들을 방문하면 '아리아 누구 왔나'라고 말씀하시는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 스피커 이용 100가구를 한 명이 담당하고 있어 깊이 있는 돌봄이 힘든 점은 다소 아쉽다"며 "예산 등 문제가 걸려 있어 쉽지 않지만, 인력이 충원돼 시스템 효율을 높이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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