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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숙박시설 화재예방으로 따뜻한 봄철 보내자

기사승인 2022.04.12  09: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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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원 봉산119안전센터장

여행중 이거나, 타지역 방문시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내가 온전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숙박시설.

하지만 숙박시설은 정말 안전할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17~19) 전국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102건으로 모텔화재가 425건으로 가장 많았고(38%), 펜션화재169건(15%), 호텔화재162건(14%)순으로 화재가 집계 되었다.

즉, 숙박시설 화재건수가 많다는 말이다. 안전하게만 생각했던 숙박시설 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중한 나의 가족 중 누군가가 사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여행이라는 힐링의 장소가 순식간에 지옥으로 뒤바뀌는 순간일 것이다.

대부분의 재난의 경우 사전에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금만 일찍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동대응에 성공할 경우 피해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2012년 2월에 법령을 개정하여 신규주택에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주택에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법령 개정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여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하고 있고, 설치율이 2019년 56%, 2020년 62%로 증가하며 주택화재 사망자는 10%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주택 거주자의 경우 기초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 1개는 1만 원 내외, 소화기는 3.3kg이 2만 원 내외)을 직접 구입하여 설치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기초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은 부족해 보인다.

화재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발생한 경우 초기에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대부분은 취침시간인 심야시간에 발생한 화재로 초기 대응 및 대피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화재 초기 신속한 대피 및 진화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의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화재로부터 가족의 귀중한 생명과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비용 대비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초소방시설의 설치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여수소방서는 매년 홈페이지와 SNS, 리플릿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과 안전의식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주택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시작할 때다.

서대원 봉산119안전센터장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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