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폭염 구급차 'Call & Cool'의 출동 건수는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총 409건(이송환자 388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폭염 구급차 출동 건수인 49건(이송환자 48명)의 8배를 넘어섰다.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12일 폭염특보가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5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로 환자가 발생하는 장소는 공사현장, 학교 급식실, 비닐하우스 등으로, 온열환자들은 작업 중 열경련을 일으키거나 탈진, 실신하는 사례가 많았다.
소방당국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라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해달라"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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