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철거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쓰러져 건너편 아파트를 덮쳤다.
경찰에 따르면 건물 외벽을 지지하려고 설치한 비계 파이프가 넘어지면서 맞은편 아파트 4층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이 찢어졌다.
사고 당시 다행히도 집 안에 있던 사람은 다치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주민 A씨는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려서 지진이 난 것인지, 태풍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철거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국문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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