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온수배관이 파열되면서 100℃에 육박하는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처 카니발 차량 안에 있던 송모(68)씨가 전신화상을 입고 숨졌고 30명이 화상 등 중경상을 입었다.
배관이 파열되면서 100℃ 내외의 뜨거운 물과 증기가 도로변과 인도로 치솟아 이 일대 3만㎡가 침수됐으며 곳곳에 불이 나기도 했다.
송 씨의 차는 사고 직후 일대가 수증기로 덮여 앞이 보이지 않아 온수관 밸브를 잠그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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