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방검찰이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참사와 관련해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가스안전검사원, 펜션 운영자 등 3명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수사결과에 따르면 펜션의 보일러 배기관이 부실시공으로 인해 가동 시 조금씩 이탈해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되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게다가 가스안전검사원 A씨, 펜션 운영자 B씨는 부실 시공된 보일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점검과 관리에 소홀하는 등 과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 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달 17일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생 10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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