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은평구 붕광로의 한 상가 건물 옥상 전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인이 보이는 소화기 등을 이용해 조기진압에 성공, 대형 화재를 면할 수 있었다.
서울 은평소방서(서장 정재후)는 이날 16시 41분경 건물 옥상에 LPG 가스통 6개와 에어컨 실외기가 있어 자칫 가스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관계인이 주택용 소화기와 보이는 소화기 4대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성공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이는 소화기란 대형 판매시설, 주택가 밀집지역,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 눈에 띄도록 설치해 놓은 소화기로, 유사시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다.
배철수 예방팀장은 "건물 옥상의 LPG가스통이 폭발하지 않도록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주택용소방시설의 적극적인 설치와 화재 시 보이는 소화기 활용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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