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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인식 조사결과 국민 중 68% 직·간접 화재피해 경험있어

기사승인 2019.05.22  16: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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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국민 중 68%가 직·간접적으로 화재피해를 경험했으며 8.5%만이 비상구 위치를 매번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개 중인 대국민 캠페인 '불나면 대피먼저'의 일환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전문업체 두잇서베이를 통해 10대 부터 70대 국민 2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은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앞서 국민의 의식을 명확히 진단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내용은 △화재 경험의 유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야 할 행동에 대한 인식, △평상시 비상구 확인습관, △소방교육 경험 등 1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화재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목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5%가 직접 경험했다고 답변했고, 53%가 화재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거나 본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화재발생 대해서는 화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국민의 86%가 위험성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경험이 없는 국민은 75%만 그렇다고 답변했다.

소방청은 이 결과가 화재 시뮬레이션이나 화재 가상현실 간접체험 등 경험형 소방교육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는 많은 국민들이 119 신고를 골랐다. 집에서 불이 난 경우 35.7%, 직장에서 불이 난 경우에는 31.2%가 119에 최우선 신고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집과 직장이 다른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집에서 불을 발견했을 땐 '직접 끄겠다'가 20.5%로 높은 반면에 직장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을 때는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가 26.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소방청은 이 결과에 대해 집에서 불이 난다고 해도 화재가 진행 중인 현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의했다.

화재대피 교육 경험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은 적 있다는 답변이 35%에 불과했다. 또한 화재 피해를 직접 겪은 응답자의 경우 56.5%, 피해를 목격한 사람의 경우에는 42.4%가 교육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소방청은 직·간접적 화재경험이 화재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한다고 해석했다.

처음 방문한 곳에서 비상구를 확인하는 습관에 대해선 국민 중 8.5%만이 매번 확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직접 화재피해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18.4%, 목격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11.4%가 확인한다고 대답했다.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학습경로는 방송이나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해 배우는 경우가 36%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학교나 직장(32.3%), 3위는 인터넷(15%)으로 집계됐다. 안전체험관이나 소방서 등 전문기관은 8.8%로 4위를 기록했다. 소방청은 이에 대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소방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설문조사를 통해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계층별 차이를 알게 된 만큼 본격적으로‘불나면 대피먼저’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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