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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최초 인증··· '새활용' 문화 확산 기대

기사승인 2019.09.30  1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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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커피자루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한 원단에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이 부여됐다.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이 제조한 이번 원단은 커피생두운송에 사용되는 마대자루를 활용한 것으로, 화분이나 친환경 주머니(에코백), 작은가방(파우치) 등의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원단은 세척과 재가공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원단 1장(500g)당 이산화탄소 0.0583kgCO2를 배출하는데, 이는 일반 황마소재로 원단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2.03kgCO2/장)과 비교해 약 97%까지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것으로 예측되는 수치다.

또한 일반 합성섬유 소재의 원단 1장을 만드는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3.63kgCO2와 비교해도 탄소 배출량이 약 1.6% 수준이다.

커피자루는 전 세계 커피농장에서 커피생두를 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지난 2017년 기준 연간 230만 자루가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커피자루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하는 폐기물이었지만 새활용될 경우 커피자루의 내구성, 자연친화성, 원산지별 개성 등 장점이 부각되는 디자인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하이사이클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커피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수를 줄이고 버려지는 자원을 가치 있게 새활용하는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인증은 커피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자원 새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저탄소 생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인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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