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토목건축분과위원회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올해 4월부터 건설사들과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사측은 교섭 해태와 방해를 일삼았고, 급기야 어영노조를 끌어들이기까지 했다"며 "노조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교섭을 지속했지만, 건설사들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조는 사용자 측에 일당 1만원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열어 82.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부터 각 지역에서 산개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상경 투쟁 등 집중 투쟁 계획은 대표자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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