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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뒤 교통사고··· 운전자서 미약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기사승인 2019.10.25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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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신호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3학년 학생 1명이 사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4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오금동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3시 방향 우측 도로에서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에쿠스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통학버스는 충돌을 피하려다 맞은편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학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고교 3학년 학생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버스가 들이받은 쏘렌토에 타고 있던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학버스 운전자에게서 단속 기준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미약한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며, 정확한 수치 측정을 위해 채혈 검사에 나섰다.

아울러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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