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강력한 독성을 가진 파란고리문어가 잇따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오전 10시경 여수시 화정면 월호리 앞바다에서 10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가 통발에서 발견됐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몸체에 푸른색 고리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문어는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을 체내에 갖고있어 접촉 등에 주의해야 한다.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한 박모씨는 "통발 안에 다른 고기는 없고 문어만 있어 들어보니 색깔이 특이해 애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위험한 문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파란고리문어가 자주 출현하는데 독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