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내 처음으로 토목, 건축, 환경, 농림 분야별 건설기준에서 사용 중인 용어를 공통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만든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국토부, 환경부, 농립축산식품부 등의 소관 설계기준 및 표준시방서에 수록되어 있는 용어를 정의하고 사용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건설분야에서 상호 간에 쓰이는 용어의 의미가 달라 사용자들간에 혼선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건설연은 혼선 방지를 위해 관련 학·협회와 함께 국가건설기준 용어의 정의를 통일해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마련했다.
국가건설기준 내 용어는 콘크리트, 강구조, 지반, 건축, 교량 등 18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회·협회 등 17여개 건설기준 관련단체의 전문가들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관련단체의 검토를 통해 건설기준에 있는 총 5천500여개의 용어 정의를 통일시켰다.
향후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관계기관 및 단체에 약 300부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건설기준센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박명주 기술기준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현장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근거로서 국내 건설기술 발전과 글로벌화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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