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특수구조차량 내부 |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국제행사 등에 대응하고자 음압·대형 특수구급차 3대를 도입해 배치했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차량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은 음압으로 유지해 감염병 매개체의 외부 누출이 차단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대형 특수구급차는 일반 구급차보다 내부 공간이 넓고 이송 중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량이다. 이에 따라 체격이 큰 외국인 등을 이송할 때도 사용될 수 있어 국제행사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간 부산에는 병원, 보건소 등에 음압구급차가 전무한 실정이었으나 이번에 부산소방이 음압 특수구급차를 도입해 지역 내 감염병 의심환자의 이송과 국제행사 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계속적으로 음압·대형 특수구급차 확보를 추진할 것이며, 이번 배치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안전 이송 및 2차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국제행사 등 다양한 구급 수요에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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