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막·쉼터 설치해 폭염 대응하기로··· 해남군 여름 더위 대비 총력

사진=해남군 제공 | 여름 그늘막 쉼터

해남군이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대응 T/F 팀을 구성하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23.6℃)보다 0.5∼1℃가량 높아지고 강력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폭염 대책 기간을 9월 30일까지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 관광객의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시설을 운영하고,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운영한다.

시설 운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보행자 이용이 많은 해남읍 횡단보도에는 그날막 쉼터 21개를 설치해 보행자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재난 도우미가 가정방문이나 통화를 통해 안부를 살필 계획이다.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폭염 관련 작업자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현장 관리를 이어가고, 도로의 지열과 대기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운영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여름철 폭염 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