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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대연8구역 부실 설계 논란··· 입찰자격 박탈 위기

기사승인 2020.09.23  13: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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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건설 홈페이지 |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대연8구역 '더샵 원트레체' 조감도

부산 최대 재개발 단지로 관심이 쏠리는 대연8구역 입찰에서 포스코건설이 부실 설계로 논란이 돼 입찰자격 박탈 위기에 놓였다.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대 아파트 33개동 3천54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8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도시정비사업이다.

대연8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2일 포스코 건설의 부실 설계 등과 관련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건설 입찰서류 적격심사 중 입찰서류에서 상당수의 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대연8구역 입찰서류에는 필수로 제출해야하는 설계도서가 다수 누락돼 있다.

특히 조합측은 공사비 산출의 근거인 설계개요에서 연면적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설계개요에는 공사비 산출을 위한 건축연면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그런데 포스코건설이 제출한 설계개요에서는 기타공용면적의 합이 하단에 명기된 합계와 약 2천평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산출된 공사비는 잘못 나온 계산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조합은 포스코건설이 블럭별 개요, 지반층 배치도 등 공사의 기본이 되는 설계도면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측이 제기한 오류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입찰제안서 상 설계는 정비사업 계약업무처리 기준을 준수한 설계도면"이라며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준수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조합에서 문제 삼고 있는 계약면적 오류 역시 21일 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확인시켜준 바 있다"고 부연했다.

조합측은 포스코건설의 입찰서류에서 발견된 하자들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포스코건설의 입찰자격 박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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