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건설현장 |
경기소방이 무면허로 소방시설을 설치하거나 책임 기술자를 현장에 배치하지 않는 등 소방법령을 위반한 도내 공사 현장과 소방 관련 업체 등 140여 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소방 관련 업체 2천279곳과 공사 현장 1천429곳 등 총 3천708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사에서 146곳 258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적발된 내용 중 42건은 입건 조치됐으며 117건은 과태료 처분, 99건은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적발된 내용에는 소방기술 자격을 대여받아 기술자가 근무하는 것 처럼 꾸며내거나 기술인력 변경 신고 기한인 30일을 넘긴 사례, 무면허로 소방시설을 시공하다 적발되거나 책임 소방기술자를 현장에 배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속해서 감독하고 소방청 등에 소방 관련 업체의 부실시공·감리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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