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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법을 익히자

기사승인 2021.09.28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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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이나 이웃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 있는데도 응급처치법를 몰라 발만 동동거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음식물이나 사탕 등으로 인한 기도폐쇄 시에 119구급대를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사랑하는 내 가족, 이웃에게 씻지 못할 후회가 남을 것이다. 
 
그래서 기도폐쇄 시 생명을 살리는 하임리히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집이나 식당에서 음식물이나 사탕 등 이물질에 의해 기도폐쇄 시 먼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기침을 유도했는데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을 때는 양쪽 날개뼈 사이의 등 두드리기 5회, 환자의 뒤에 서서 한쪽 주먹을 쥐고 엄지 부분을 환자의 배꼽(제부)과 명치(검상돌기) 중간 부위에 대고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고 약간 위로 쓸어올리듯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밀어 올려주면 된다. 
 
1세 미만의 영아의 경우에는 등 두드리기와 흉부 압박을 5회씩 반복하는데 등 두드리기는 영아의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뒤집어 엎드려 놓은 후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영아의 양쪽 날개뼈 가운데를 세게 5회 두드린다.
 
다음으로 턱과 뒤통수를 감싸 들어 올려 바로 눕힌 후에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 아래 즈음에 손가락 두 개를 올려놓고 강하고 빠르게 5회 눌려준다. 
 
이물질은 의식이 있다면 제거하려다 손가락을 다치거나 이물질을 더 깊게 밀어 넣을 수도 있으므로 손가락을 넣어 흩어내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비만이나 임산부는 복부를 효율적으로 압박할 수 없고 태아가 있으므로 겨드랑이 쪽으로 손을 넣어서 양쪽 젖꼭지 사이에 가슴 부분에 주먹을 가져다 대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고 수평으로 몸쪽으로 강하게 당기면 된다. 
 
빠른 응급처치는 위급상황 발생 시 초기에 골든타임을 지키는 방법이다. 초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가 꼭 배워서 우리 주변에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대중매체나 소방서를 방문하여 응급처치법을 익히도록 하자. 

한선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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