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시 제공 |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스티커 부착 |
경기 성남시가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을 440곳 지정해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 440곳은 가정폭력 피해자 조기 발견과 지원을 위해 시와 성남시약사회가 협약을 맺고 안전지킴이 사업에 참여한 약국들이다.
이 약국들은 주민에게서 가정폭력의 징후가 발견되면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주민이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피해자를 전문 상담기관인 성남가정폭력상담소, 굿패밀리상담센터,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등에 연계해 심리상담, 의료와 수사·법률 지원, 쉼터 입소, 치료회복 프로그램 제공 등의 보호와 지원 조치를 한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필요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폭력을 당한 주민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약국이라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신속한 신고·지원 체계의 사회안전망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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