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남도 제공 | 유관기관 합동 어선 안전점검 |
최근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전라남도가 내달 1일까지를 '어선안전분야 특별경계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해양수산부, 해경, 전남도, 시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구명·기관·전기·소방·무선설비 구비 여부와 작동 상태 등을 살피고 어선안전조업에 대한 홍보물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어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를 확인해 구조할 수 있도록 어선위치발신장치가 작동하고 있는지,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조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에 대비해 소방 장비도 점검할 방침이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개선 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선 지난 21일까지 이틀간 어선 사고를 예방하고 어업인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어선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도 펼친 바 있다. 이 캠페인에선 기상 악화 시 출입항 규정 준수와 출어선 안전 해역 대피, 어선 운항 시 주의사항 등을 홍보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최근 연이은 어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어업인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 지도·점검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전남도에서도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사고 예방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어선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