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시기다. 인명사고가 발생할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축제에 참가할 때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510건의 축제가 개최됐다. 10월에도 179건(24%)이 열린다. 10월에 개최되는 축제 중, 지난해 방문객 수가 10만 명 이상인 축제는 61건이다.
100만 명 이상 참석한 축제도 ‘추억의 충장 축제’, ‘부산 불꽃 축제’,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등 5건이나 된다. 대부분의 축제는 축하 공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행정안전부가 13일 축제에 참가할 때 지켜야할 안전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지키고 진행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줄을 서서 차례로 이동하고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천막을 고정하는 끈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폭죽 등 위험물은 사용하면 안 된다 ▲화재 등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등이다.
한편, 행안부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9월부터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대규모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한 곳일수록 기본 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고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를 했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