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관세청 제공 | 적발된 안전 기준 미준수 불법 제품들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관세청과 함께 통관 단계에서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어린이 제품 약 20만개를 적발했다.
지난 9일 국표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안전성 집중 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어린이 제품 20만8천215개가 적발됐다.
이들 적발된 제품 가운데는 완구가 19만8천954개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용 섬유 제품 9천20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제품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전기용품도 각각 820개, 593개 적발됐다. 이 중에는 운동용 안전모가 540개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 보면 △표시 사항 위반 17만572개, △인증 허위표시 3만4천248개, △KC인증 미필 4천808개 순으로 적발됐다. 표시 위반의 경우 KC인증을 받았으나 안전 기준에서 정한 표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것, 인증 허위표시는 KC인증을 받은 제품과는 다른 제품에 인증 번호를 허위로 표시한 것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통관이 보류된 제품은 사업자가 위법 사항 해소 시 통관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제품은 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된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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