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5일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7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으로 국내 대학가의 우한 폐렴 불안이 크다고 판단해 학교 측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권고는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개강 연기 여부와 기간 등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에 아직 남아있는 2019학년도 수업 일수를 일부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대학들은 교육부의 권고가 있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개강을 연기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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