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울산해경 제공 | (좌) 파란고리문어, (우) 울산 북구 강동산하해변 앞에서 잡힌 파란고리문어 |
울산 앞바다에서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북구 강동산하해변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 A 씨는 울산해경에 통발에 파란고리문어가 걸렸다고 신고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등 따듯한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몸체에 푸른색 고리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문어는 체내에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을 갖고 있어 잘못 접촉 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해경은 A 씨가 잡은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자문을 구한 결과 파란고리문어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인 선원들에게 문어 발견 시 절대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강동산하해변은 야외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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