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창원시 덕동물재생센터 자동여과장치 고장난 상태로 '10년째 소송'

기사승인 2020.06.09  11:09:09

공유
default_news_ad1
사진=인터넷 캡처 | 덕동물재생센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덕동물재생센터(덕동하수처리장)의 자동여과장치가 계속되는 법정 공방으로 10년째 고장난 상태다. 창원시는 여과장치 고장으로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계속 바다로 방류되자 설비 재설치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덕동물재생센터의 자동여과장치는 창원시와 설치에 참여한 업체들 간 손해배상 소송이 10년째 이어지면서 재설치가 미뤄지고 있다.

당시 마산시였던 창원시는 덕동물재생센터 2차 확장공사를 진행하며 2006년 자동여과장치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 장치가 시운전 때부터 문제를 일으키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동여과장치의 처리용량이 부족하고 균열이 생겼으며 막힘 현상도 발생해 부유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것이다.

고장을 수리해도 문제가 계속되자 창원시는 2008년 9월 이후 이 여과장치의 가동을 중단했다.

창원시는 이어 자동여과장치를 설계·제작·설치한 업체 7곳과 건설공제조합을 상대로 장비 철거와 재설치비용 등 175억원의 소송을 냈지만 이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이 나는데만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후 업체들이 항소를 제기했으나 2심 법원은 2018년 5월 업체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창원시는 소송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며 고장 난 자동여과장치를 뜯어내고 하루에 50만㎥ 규모의 부유물질 처리가 가능한 여과 설비를 재설치하는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업체들이 1·2심에서 지고 난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기 때문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재설치 기간을 줄이기 위해 대법원판결 전이라도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1 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2

국민안전방송

1 2 3 4 5
item35

일반기사

item43

산업안전 켐페인

1 2 3 4 5
item39

일반기사

그때 그 사건 영상

1 2 3 4 5
item36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