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남구 제공 | '여성안심길'이 조성된 계단 |
서울 강남구가 관내 계단과 골목길 등 9곳에 여성안심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논현·신사·대치동 등 경사가 심하고 낡은 계단 7곳에 밝은 이미지의 벽화를 그리고 태양광 LED를 설치했다. 삼성·역삼동의 외진 골목길 2곳에는 특별순찰구역임을 알리는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관내 학원·공원과 강남역 주변 여성화장실 22곳에 특수형광물질인 '핑크가드'를 칠해 만일의 경우 범죄수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핑크가드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특수장비로 빛을 비추면 분홍색이 나타나는 특수형광물질이다.
강남구는 "주민 28명으로 꾸려진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통해 여성안심길을 지속적으로 점검·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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