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한 이후 교통사고 건수 감소 등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올해 1분기 충남지역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1천918건에서 올해 1천767건으로 151건 줄어들어 작년 대비 7.9% 감소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는 72명에서 21명으로 감소해 51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음주운전, 노인 교통사고, 이륜차 운행사고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경찰청은 간선도로 시속 50km, 주거지·어린이·노인 보호구역은 30㎞로 시속을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과 노인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주로 보호하는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사고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인보호구역 증설, 과속 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등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4월을 맞아 차량 통행량 증가가 예상돼 암행순찰차, 싸이카 등 합동단속과 이동식 과속단속 야간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운전자가 서행하고 상호 배려하는 운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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