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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항만소방서, 화재예방은 난방기기 점검으로 부터

기사승인 2022.11.15  1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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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항만소방서장

어느덧 찬바람과 함께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겨울맞이를 위해 지난해 사용했던 난방기기를 꺼내 준비를 하며 몇가지 생각했던 점이 있다.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기온 급강하에 따라 전기매트 등 전기난방용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가 사용 부주의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위험성이 많이 노출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때다. 

그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난방기기의 안전점검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몇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하려고 한다.

먼저 지난 겨울 장기간 접어서 보관했던 전기장판은 꺼내서 바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전기매트가 접혀진 경우나 낡고 오래된 장판이라면 감열선이 파손되거나 끊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전원을 연결한 후 반드시 한 시간 이상 문제가 없는지 지켜본 후 사용하되, 까맣게 탄 부위가 보이거나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 AS를 받거나 사용해서는 안된다. 오래된 제품인 경우 작은 눌림에도 열선 피복이 탈락하므로 가급적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열 축적이 잘 되는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도록 한다.

또한 전기난로는 기기 내 열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열판에 쌓인 먼지를 먼저 제거해주고 벽과 2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난로를 켜두고 자야 할 경우라면 반드시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해 잠결에 발로 차거나 이불로 밀어서 넘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그리고 전기 난방기기는 대체로 많은 전력량을 요구하는 관계로 문어발식 코드 연결은 화재의 위험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한다. 또 외출 시에는 전기장판과 난방기기의 전원이 꺼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반드시 전기 코드를 뽑아두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ㆍ단독경보형 감지기)을 꼭 구비하고 평소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게 좋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누구의 집에서라도 항상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주변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화재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습관을 평소에 들인다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행복은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겨울철 난방기기 점검을 철저히 하여 온 가족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이시현 항만소방서장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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